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열린군수실의 군수에게바란다 게시판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투명행정으로 늘 여러분 가까이에 있는 영광군이 되겠습니다."
군수에게바란다 게시판 : 처리현황, 제목, 작성자, 처리부서, 작성일 내용 입니다.0
제목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군수님
작성자 강정희 등록일 2017-12-14

 


     "군수에게 바란다" 란에 글을 쓰게 된 연유는 어디 다른 게시판에 올릴 길이 없어서입니다.


     저는 고향이 영광입니다. 지금은 타지역에 터를 잡고 살고 있지만, 한 달에도 몇 번씩은 부모님을 뵈러 영광에 다녀오곤 합니다.


   이번에 아주 귀한 사진을 보았습니다.

 

    저희 큰 오빠와 아버지가 제주도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요.. 생전 처음으로 부자간에 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무슨 일일까 싶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청각장애 2급, 큰 오빠는 지적장애 2급  이  두 분이서 어떻게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었을까....

    저희 아버지가 청각장애가 있었지만 제가 대학을 졸업하기 전까지 아버지는 농사만 아시던 분이었습니다. 큰오빠도 마찬가지였죠.


   영광에 수화통역센터가 있다는 것은 정말 나중에서야 알았고, 그 곳에 다니기 시작하시더니 정말 많이 변하셨어요.


   청각장애인으로 집에서 농사일만 하시던 분이 수화통역센터에 다니시면서 수화도 배우시고, 한글도 배우시고, 게이트볼에 각종 공예까지


   배우러 다니시면서 참 바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계십니다.  참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아버지의 모습에 정말 왜 더 빨리 이런 복지가


   없었을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일흔 다섯의 나이에 시작한 공부..그리고 사람들과의 교제 정말 눈물 날 만큼 감사하면서도 더 빨리 알지 못한 것이 안타까워요.


   최근에  수화통역센터 의  연락을 받고 아버지와 큰오빠 둘이서 제주도 여행을 같이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도 중간에 보내주셔서


   참 마음에 큰 기쁨과 감동을 느끼며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40년 가까이 농삿일로 집에서만 지내던 두 분이 함께 비행기까지 타고 여행을 다녀오게 될 수 있게 된 것이 가족으로서도 정말 시도하기 어려웠었는데,


  이렇게 뜻하지 않은 기회로 다녀올 수 있게 되서 참 감사했습니다.   세심하게 배려하고 신경써주신 수화통역센터 직원 선생님들께도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이렇게 수화통역센터가 있게끔 지원해주는 영광군  그리고 영광군수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군수님 ~ !! 군민들 중에서도 사회에서 소외되고 배려받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도 앞으로  더 많이 지원해주세요.  장애를 가진 그들에게도


   딸린 식구들이 참 많고  장애를 가진 부모 밑에서 성장하는 아이들,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수화통역센터, 그 밖에 장애인 단체, 사회복지 이용시설 등에서 수고를 마다않고 헌신하는 직원들


   그들이 행복해야 저희처럼 그들의 도움을 받는 장애인 당사자 그리고 그 가족들이 도움을 얻고 사회 각 처에서 제 몫을 성실히 이행하며 살아 갈 수 있답니다.


  저 같은경우에도 청각장애를 가진 고령의 아버지와 지적장애를 가진 오빠를 둔 동생으로 타지에 살면서 얼마나 많이 걱정하고 불안하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이제서야 마음이 조금 놓이고 불안함도 좀 줄었습니다.  왜냐하면  가까이 있는 수화통역센터 직원 선생님들께서 저를 대신하여 신경써주시고,


   대신 연락도 해주셔서 마음놓고 제 일과 가정에 충실히 살아갈 수 있답니다.

 

   군수님께서  이렇게 수화통역센터, 다른  장애인 단체 등을 한 번 더 관심갖고 생각해주시면 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안정감을 얻고 행복을 얻고 사회가 잘 굴


   러 가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군수님들을 봐왔지만, 이번 처럼 참 감사하다고 이렇게 홈페이지까지 찾아와 글을 쓰는 건 처음입니다.


   군수님  감사해요~!! 그리고  장애인  관련 단체들에 더 많이 관심과 지원 아끼지 않고 많이 많이 해주세요 ㅠ!!!

   이번 여행으로 한번도 비행기 타고 여행 못해봤던 장애를 가진 저희 오빠와, 아버지가 47년만에 그리고 78년만에 여행다운 여행을 해보신겁니다.


   자녀들을 대신하여 여행내내 고생해준 수화통역센터 선생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고생이 이만저만아니었을텐데, 되려 저희 부모님과 오빠를


   보면서 너무 기쁘다고 해주셔서 울컥했습니다.


    군수님 이런 분들이 일하고 계십니다. 군수님은 참 복이 많으세요. ^^

   앞으로 더 좋은 영광군을 만들어주시고, 이렇게 좋은 사회복지 선생님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영광군에서 팍팍 지원해주셨으면 합니다.


  이게 제가 군수님께 감사하고 바라는 점입니다.  




군수에게바란다 게시판 답변 : 제목, 담당자, 답변일, 첨부파일 입니다.
제목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군수님
담당자 비서실 답변일 2017-12-17

군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에 올려주신 감동적인 글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아버님과 큰 오빠께서 이제야 여행다운 여행을 하셨다니, 보람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야 보내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원인께서 제안하신 장애인 관련단체와 시설에 대한 지원을 비롯하여 장애인복지증진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겠습니다

참고로 내년에는 수화통역센터를 비롯한 장애인관련 단체 등의 건물이 노후되고 협소하여 장애친화적인 ‘영광군 장애인복지타운’을 건립하여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군에서는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장애인분들의 삶의 질과 권익신장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장애인복지를 비롯한 우리군정에 더 큰 관심을 부탁드리며,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